<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마블 히어로 닥터스트레인지의 두 번째 개별 영화입니다. 첫 영화와 다르게 샘 레이미가 감독한 영화입니다. 어벤저스 엔드게임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후 멀티버스를 흩트려 놓는 바람에 멀티버스 간 이동의 틈이 생기고, 닥터는 멀티버스를 이동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개별 영화인 만큼 그가 성숙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공포 콘셉트가 포함된 영화이지만 엄청나게 잔인하거나 공포의 강도가 높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멀티버스에서 유일한 존재 차베즈
닥터스트레인지와 의문의 여자아이가 등장하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그들은 여자아이의 능력을 빼앗으려는 악당으로부터 도망치며 비샨틴의 책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들이 비샨틴의 책에 다다른 순간, 괴물은 닥터를 공격하고, 닥터 스트레인지는 괴물에게 그녀의 능력을 흡수당하게 하느니 자신이 그녀를 흡수하려고 하지만, 괴물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아이는 문을 열어 멀티버스 속 또 다른 지구로 도망칩니다.
이 이야기는 닥터가 꿈에서 깨면서 닥터의 꿈이었나 싶지만, 그 여자아이가 닥터의 눈앞에 나타납니다. 닥터는 위험에 처한 여자아이를 구하는데, 그녀가 차베즈이며, 꿈이 아닌 멀티버스 속 다른 지구에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차베즈는 멀티버스를 여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멀티버스 속 다른 지구의 닥터 스트레인지 시체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를 많이 당황했지만, 그를 옥상에 묻어줍니다. 아이는 계속적인 공격을 받고 있었고,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닥터는 최고의 마법사 완다를 찾아갑니다. 그러나, 사실 아이의 능력을 빼앗기 위해 괴물을 보낸 것이 바로 완다이자 스칼렛 위치였습니다. 닥터는 아이를 가장 안전한 곳인 카마르 타지로 데려갑니다. 그러나 스칼렛 위치로 각성한 완다를 당해내기에는 카마르 타지의 마법은 역부족이었습니다. 겨우겨우 그녀를 피해 다른 세계로 도망갔지만, 스칼렛 위치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어둠의 마법을 이용하여 드림 워킹을 시도하고, 차베즈를 찾아 나섭니다.
한편, 우주 838에 떨어진 차베즈와 닥터는 이 우주의 지배자 일루미나티에 붙잡히는데, 그들의 편에 있는 우주 838의 팔모를 만납니다. 그들은 스칼렛 위치를 자신들이 처분할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하지만, 닥터는 그녀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세다며 경고를 합니다. 닥터의 경고를 무시한 그들은 결국 너무나도 허무하게 그들의 모든 동료를 잃고 맙니다. 스칼렛 위치는 그녀를 막는 모든 히어로를 물리치고 닥터, 차베즈, 팔머와 함께 비샨틴의 서를 찾아냅니다. 하지만 비샨틴의 서는 불타버리고 닥터와 팔머는 위험을 느낀 차베즈가 열어버린 차원의 문을 통해 다른 세계로 보내집니다.
새로운 세계에서 닥터는 어둠의 마법 다크홀드를 사용하는 이 우주의 닥터를 만나 싸움을 하고 다크 홀드를 손에 넣습니다. 닥터는 위험한 줄 알지만, 강력한 스칼렛 위치를 막을 별다른 방법이 없기에 흑마법을 사용하여 드림 워킹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드림 워킹을 하려면 원하는 차원에 닥터가 있어야 했습니다. 똑똑한 닥터는 처음 차베즈와 만났을 때 본 또 다른 닥터의 시체를 생각해 냅니다. 닥터는 드림 워킹을 통해 좀비 닥터가 되어 스칼렛 위치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스칼렛 위치에게 잡혀온 차베즈는 처음에는 자신의 능력을 믿지 못하였으나, 각성하여 능력을 이용해 스칼렛위치를 우주 838에 있는 아들들에게 데려갑니다. 아이들을 반기는 스칼렛 위치와는 반대로 너무나도 두려워하고 있는 아이들을 본 순간,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그녀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블랙 홀드를 소멸시키고 스스로를 가두어 버립니다.
두 개의 쿠키, 허무할 수 있는 두 번째 쿠키
첫 번째 쿠키영상에서 닥터는 클레아를 만납니다. (클레어를 연기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샤를리즈 테론, 역대급 캐스팅입니다.) 그녀는 인커젼이 닥터 때문에 발생했으니, 당신이 해결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디론가 향하는데, 흑마법을 사용한 결과인지 닥터의 이마에는 하나의 눈이 생깁니다.
두 번째 쿠키영상은 다소 허무할 수 있습니다. 영화 중간에 노점상인은 닥터를 무시했다가 33주 동안 스스로를 계속 때리는 마법에 걸리는데, 이 상인이 등장합니다. 마법이 풀리면서 그는 "다 끝났어!"라고 외친다. 영화도 끝났다는 유머가 함께 포함된 쿠키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닥터의 모습과 다이내믹한 영상미가 시선을 사로잡음
닥터 스트레인지가 워낙 좋아하는 캐릭터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좀비 닥터, 천진반 닥터 등을 보는 것도 재미요소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멀티버스를 이동하면서 비주얼적으로 표현한 부분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선택과 선택이 반복되어 전혀 다른 세상이 될 수 있는 멀티버스 개념도 뭔가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초반에 완다가 스칼렛 위치로 악역이 되는 연계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디즈니 플러스에서만 볼 수 있는 드라마 '완다 비전'을 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이 영화를 보려고 마음먹으셨다면, 최소한 유튜브 등을 통해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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