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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화성에서 감자 농사를 지은 남자

by 가디즈미2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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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은 원래 소설이 원작입니다. '앤디 위어'의 소설 <The Martian>을 '리들리 스콧' 감독이 영화화한 것입니다. '리들리 스콧'은 1977년부터 <블레이드 러너>, <프로메테우스>등 30여 개의 영화를 감독할 만큼 배테랑 감독입니다. 이 영화는 2015년 개봉 후 작품성을 인정받아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하였고, 일반 관객들에게도 호평을 많이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평점이 8점 후반입니다. 주연 와트니는 너무나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멧 데이먼'이 맡았습니다. 영화의 80% 정도가 '멧 데이먼' 혼자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이 영화에서 그의 연기력은 엄청 중요했고, 역시나 그는 연기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 작품으로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지구의 환경과는 너무나도 다른, 척박한 화성에 혼자 남겨진 식물학자 '와트니'가 어떻게 살아남았고, 지구로 다시 복귀할 수 있을지를 주목하며 영화를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후는 결말을 포함한 줄거리입니다.

 

영화 마션 포스터

화성에서의 갑작스러운 철수, 홀로 남겨진 와트니

아레스 3팀은 화성에서 유인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폭풍경보가 울립니다. 그 위력이 임무를 중단할 수준을 훨씬 넘어섰습니다. 팀원들은 철수를 하게 되면 다시 돌아올 수 없었기에, 상황을 지켜보자고 하지만, 대장 멜라 루이스는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 철수를 결정합니다. 대원들은 폭풍을 뚫고 상승선을 향해 움직이는데, 폭풍 때문에 상승선이 조금씩 기울고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들은 빠르게 복귀를 합니다. 그런데 그때 와트니가 날아오는 물체에 맞고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대장은 와트니를 찾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우주선을 탑승합니다. 그렇게 한 명을 제외한 팀 전원은 화성을 떠납니다. 그리고 지구에서는 와트니의 죽음을 공표합니다. 그런데, 폭풍우가 지나간 자리에 와트니가 눈을 뜹니다. 그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화성에 혼자 남겨진 와트니는 기지로 복귀해 상처를 스스로 수술합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부터 와트니는 비디오 영상을 남기기 시작합니다. 그는 현재 상황을 천천히 설명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지구와는 연락이 끊겼고, 구조대가 온다고 해도 화성의 척박한 기후에서 혼자 4년은 버텨야 했습니다. 그는 기지에 보관된 식량을 체크해 4년간 화성에서 버틸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지금 가지고 있는 음식으로는 4년을 버티기엔 턱없이 모자라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감자 농사로 식량 확보

어느 날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데, 식물학자였던 그는 그의 전공을 살려 좋은 아이디어를 냅니다. 감자를 키우는 것입니다. 그는 주방 공간에 비닐을 덮고 감자밭을 조성하기 시작합니다. 외부에서 흙을 가져오고 기지에 쌓인 인분으로 비료를 만듭니다. 물은 로켓 연료에서 분리한 수소를 태워서 만들어 냅니다. 한 번의 수소 폭발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공해냈고,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감자들이 싹을 틔웁니다. 한편, 지구에서는 먼지에 뒤덮여있어야 할 태양전지판이 깨끗이 닦여있는 것을 보고 와트니가 살아있음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지구로 귀환 중인 아레스 3팀에게는 비밀로 합니다. 그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그들의 귀환을 위험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화성의 와트니는 4년 후 탐사대가 도착할 곳으로 이동할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그곳은 아레스 3 기지로부터 3200km 떨어진 곳입니다. 한 대 뿐인 이동수단 '로버'를 이용해 가야 하는데, 로버가 한 번에 갈 수 있는 거리는 35km였습니다. 로버의 배터리를 추가해 이동거리는 늘렸지만 문제는 추위였습니다. 그는 파묻혀 있는 방사성 발전기를 생각해냈고, 여기서 나오는 열과 에너지로 이동을 준비합니다. 한편, 감자를 심은지 48일이 지나고, 화성산 감자 수확에 성공합니다. 큰 것은 먹고 작은 것은 다시 심어 식량을 추가 확보하려고 합니다.

 

지구와의 교신, 구출작전 시작

지구와 통신하기 위해 또 한 번의 기지를 발휘합니다. 그는 과거 NASA가 교신용으로 사용하였던 '패스파인더'를 기억해 냈고, 이로써 지구와 교신을 하며 자신의 생사를 알리고 상황을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그는 지구의 많은 과학자들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는 정보를 듣게 되고, 지구에서는 그의 구조계획을 세웁니다. 화성에서 예상보다 더 오래 머물게 되면서 기지의 출입구인 에어락 중 하나의 수명이 다 했고, 구멍이 하나 뚫리더니 에어락이 통째로 날아가버립니다. 와트니는 다행히 살아남았지만 문제는 감자밭이었습니다. 감자들이 모두 얼어버린 것입니다. 와트니의 생존기간이 줄어든 것을 알게 된 지구에서는 그의 구조계획을 더욱 빨리 실행하게 되고, 시간 단축을 위해 테스트와 안전검사를 생략한 바람에 우주 보급선은 우주에 올라가지 못하고 폭발해 버립니다. 이 안타까운 소식은 중국도 전해집니다. 중국은 미국과 관계가 좋지는 않았지만, 정치가 아닌 과학이라고 하며 그들을 도와줍니다. 사실 마션에는 중국의 자본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런 장면이 나온 것 같습니다. 어쨌든 중국의 도움으로 한 번의 기회가 더 생깁니다.

어느 날 우주역학팀 리치 퍼넬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들고 나타납니다. 그의 계획은 지구로 귀환 중인 아레스 3팀의 헤르메스호를 지구로 착륙시키지 않고, 중력을 이용해 다시 가속한 후 다시 화성으로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중국의 도움으로 연료를 충전하고, 화성에서는 와트니가 상승선을 타고 올라오면 그와 만나 그를 데리고 다시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아레스 3팀이 원래 기간보다 533일을 더 우주에서 머물러야 했고, 중국의 연료선과 도킹에 실패하면 팀 전원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레스 3팀은 회의 끝에 만장일치로 와트니를 구하기로 합니다. 어려움은 있었지만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갔습니다. 헤르메스호는 지구 근처에서 중국의 태양 신호와 도킹에 성공하여 연료를 주입받고 다시 화성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그 시각 화성에서 와트니는 화성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상승선을 이륙시킬 장소로 떠납니다.

헤르메스호가 화성 근처로 왔을 때, 그는 상승선을 타고 우주로 나왔지만 문제는 상승선이 충분한 위치에 도달하지 못해 그와 헤르메스호와의 거리가 68km나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이에 헤르메스호에서는 에어 로크를 폭파시켜 속도를 줄이고 와트니는 자신의 슈트에 구멍을 뚫어 마치 아이언맨처럼 우주를 유영하여 헤르메스호로 향합니다. 와트니를 마중 나간 대장 루이스는 우여곡절 끝에 그를 잡았고, 와트니 구조에 성공합니다.

 

끈기와 긍정의 힘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구로 복귀하는 와트니를 보면서 정말 '끈질기다.' '긍정적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와트니가 강한 사람이면서 멋있었던 부분은 혼자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음에도 절대 팀원들을 원망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늘 긍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냅니다. 그가 살아남은 것은 그의 긍정과 끈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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