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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by 가디즈미2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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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기에 더욱 안타깝고 숨 막혔던 이야기

류승완 감독의 드라마, 액션 장르의 영화 <모가디슈>입니다. 이 영화는 2021년 한국 영화 중 100만 관객으로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평점 또한 10점 만점에 8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사실이 있습니다. 한국 TV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에서도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룬 적이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이 상황이 실제상황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더욱더 아찔하였고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조인성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액션 연기도 영화에 몰입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또 하나의 흥행요소는 배우들이었습니다. 한국대사와 북한대사 두 주인공을 각각 대 배우 김윤석과 허준호가 맡았기에 믿고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장면 중에는 조인성이 경찰과 대립할 때, 북한 참사관과 대립할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목숨을 건 질주 장면은 손에 땀을 쥐는 순간이었고, 감동의 포인트였습니다. 코로나 중에 개봉한 영화라 높은 관객수를 확보할 수는 없었지만, 만약 코로나가 끝나고 또는 그전에 개봉했었더라면 더 흥행했을 대작의 향기가 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모가디슈 포스터

 

UN가입을 꿈꾸며 소말리아에 도착한 한국과 북한의 외교관들

이 영화의 배경은 1991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입니다. 대한민국은 UN가입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었고, UN 회원국 중 하나인 소말리아와 교류를 위해 외교관을 파견합니다. 그리하여 한신성 대사 강대진 참사관 그리고 공수철 서기관은 소말리아에 도착합니다. 한신성 대사는 UN가입이라는 성과를 이뤄 승진을 할 꿈을 꾸며 소말리아와의 친선을 위해 대통령에게 한국에서 가져온 선물을 전달하기 위하여 차를 타고 달립니다. 그러나, 대통령궁으로 가는 길에 강도를 만나 한국에서부터 가져온 선물을 빼앗기고 맙니다. 한 대사는 이것이 북한의 짓이라고 생각하며 대통령궁 앞에서 만난 림용수 북한대사와 대립합니다. 그때, 총성이 울리기 시작하는데... 궁 밖에서는 소말리아의 정부군과 독재 바래 정부에 맞선 시위대와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대립,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는 대사관

모가디슈에 있는 여러 나라의 외교공관으로 팩스가 날라 옵니다. 그것은 USC(통일 소말리아 회의)에서 보내온 성명서였는데, 그 내용은 바래 정부에 협조하거나 바래 정부에 친화적인 대사관은 적으로 인지하여 공격하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상황 파악을 위해 강대진은 미국대사로 향하는데, 길거리에는 시위대가 점령하고 있었고, 심각성을 인지하게 됩니다. 한대사는 부인이라도 먼저 서울로 보내려고 하지만, 비행기 표를 구할 수가 없습니다. 은행 관공서가 모두 문을 닫았고 경제는 망가져서 더 이상 소말리아 화폐는 이용가치가 없어지고 달러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가없는 상황입니다. 그들은 아무 소득 없이 대사관으로 돌아옵니다.

시위대는 대사관까지 공격하기 시작하고, 강대진이 기지를 발휘하여 겨우 위기를 모면하려는 순간, 정부군이 와 다행히 시위대의 침격은 막았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있다가는 시위대에 공격당하는 것은 시간문제, 강대진은 소말리아 정부에 경비 병력을 요청하러 갑니다. 경찰과 잠깐의 실랑이가 있었지만, 강대진의 대범함과 순발력으로 경비병력을 얻어냅니다. 한편, 한 대사는 공항에 가 항공편을 알아보는데, 관계자는 도와줄 수가 없다는 대답뿐입니다.

북한대사관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대사관 사람들은 시위대의 공격을 피해 숨죽이며 대사관에 숨어있었습니다. 그때 반정부군 일원이 다가왔고, 이전 반정부군과 거래가 있었던 북한 대사관 측 직원은 큰 의심 없이 문을 열어주었다가, 죽임 당합니다. 반정부군은 그렇게 북한 대사관을 침범하여 돈이 될만한 물건과 식량 그리고 '림'대사의 약까지 모두 약탈해갑니다. 어찌할 방도가 없는 북한대사관 사람들은 도움을 청하기 위해 중국 대사관으로 향하지만, 길을 점령하고 있는 시위대로 인하여 중국대사관 앞에서 진입하지 못하고 도망갑니다. 도망가다가 한시름 놓고 쉬고 있는데, 한국 대사관을 발견합니다.

 

살아남기 위한 대한민국과 북한의 휴전, 그리고 필사의 탈출

'림'대사는 태준기 참사관의 만류에도 어린아이들과 여자들을 구하기 위해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청합니다.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한국대사관과 북한대사관 관계였기에, 한 대사는 그들을 돌려보내려고 하지만 시위대의 공격으로 그들의 위험을 인지합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여자들이 함께 있다는 것에서 마음이 약해져 그들을 대사관 안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하여 남과 북은 한 공간에 마주하게 되었고 식량이 없어 배고픔에 굶주렸을 북한 사람들을 위해 저녁식사를 대접합니다.

잠깐의 실랑이로 강대진 참사관과 태준기 참사관의 몸싸움이 있었지만, 두 대사는 살아남기 위해,, 탈출을 위해 힘을 합칩니다. 한국과 북한대사는 각각 이탈리아, 이집트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결국, 이탈리아 대사관의 도움으로 적십자에서 보내온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다음날 4시까지 반드시 오라고 전합니다.

대사관으로 돌아온 그들은 반정부군과 정부군의 공격을 피해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목숨을 건 필사의 질주가 이어집니다. 과연 그들은 모두 탈출하였을까요?? 이것은 영화로 직접 확인해 볼 것을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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