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미드나잇 인 파리 시간여행 영화

by 가디즈미2 2022. 8. 29.
반응형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는 우디 앨런 감독이 연출한 영화입니다. 우디 앨런은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하는 인물로, 2014년 제7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 공로상을 탄 노장의 영화감독입니다. 이 작품은 얼핏 보면 코미디 로맨스 영화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자아성찰이 주 주제인 영화입니다. 탄탄한 내용과 깊은 감동으로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평점이 약 9점으로 높은 편입니다. 남자 주인공은 오웬 윌슨이며 네 명의 여성이 나옵니다. 과거의 여성 아드리아나 역에 마리옹 꼬띠아르, 현실 약혼녀 이네즈 역에 레이첼 맥아담스, 음반 직원 가브리엘 역에 레아 세이두, 미술관 가이드 역에 카를라느 브루니가 그들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오웬 윌슨을 둘러싼 코미디 로맨스 SF 영화인 <미드나잇 인 파리>의 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결말을 포함한 스포가 들어있으니 영화를 보실 분들은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포스터

동경하던 파리로 여행을 온 길

주인공 길 팬더는 할리우드 영화감독입니다. 하지만 그는 늘 소설가가 되고 싶었고, 파리를 낭만의 도시로 동경하고 있습니다. 그에게는 약혼녀 이네즈가 있었는데, 마침 이네즈의 아버지의 사업으로 파리에 갈 일이 생겼고, 그는 이네즈의 가족들과 함께 파리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는 파리 길을 걸으며 낭만을 즐기고 싶었으나, 이네즈 가족은 그와 너무나도 성향이 달랐고, 그저 이리저리 끌려다니기만 했습니다. 비가 오자 비를 맞기 싫었던 이네즈. 하지만 길은 비도 맞으며 파리의 길을 거닐고 싶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모습에 둘은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길은 1920년대의 파리를 황금시대라고 하며 특히 동경하고 있었고, 결혼 후 파리에 머물고 싶다고 하지만 이네즈는 미국 말리부에서 살겠다고 하며 길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답답함에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혼자 떠돌게 되는데, 그의 앞에 어떤 차 한 대가 나타납니다. 길은 그 차를 타고, 자동차는 그를 어떤 파티장에 데려다줍니다. 

 

황금시대 1920년대로의 시간여행

길이 도착한 파티장은 1920년대의 파티장이었습니다. 그가 타고 온 자동차는 시간여행을 하는 타임머신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그곳에서 그가 동경해왔던 헤밍웨이, 스콧 피츠제럴드, 그의 아내 젤다 피츠제럴드를 만납니다. 그들과 대화하며 그가 쓰고 있는 소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그들의 생각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며 아주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렇게 길은 밤마다 현대의 파리에서 1920년대 파리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하루는 거스루드 스타인에게 자신의 소설을 보여주면서 의견을 듣기도 했고, 살바도르 달리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피카소도 만나는데, 그의 연인 아드리아나에게 반하게 됩니다. 길은 현대의 시대에 약혼녀가 있지만 1920년대로 여행 와서는 아드리아나와 사랑을 하게 됩니다. 길은 1920년대를 황금시대라고 하며 동경하고 있지만 아드리아나는 1890년대가 황금시대라고 하며 동경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그녀와 다시 한번 시간여행을 하게 됩니다. 아드리아나가 동경하는 1890년대로 간 것입니다. 

 

시간여행을 통해 인생을 깨달은 길

아드리아나는 마치 길이 1920년대로 시간여행을 왔을 때처럼 1890년대의 사람들에게 매료됩니다. 그녀는 그곳에서 고갱과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동경하던 사람들을 만나 행복해합니다. 하지만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고, 길은 그녀에게 그만 떠나자고 합니다. 하지만 아드리아나는 자신은 여기에 머무를 테니, 길 혼자 떠나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장면에서 이 영화의 명대사가 나옵니다. "여기 머물면 여기가 현재가 돼요. 그럼 또 다른 시대를 동경하겠죠. 상상 속의 황금시대. 현재란 그런 거예요. 늘 불만스럽죠. 삶이 원래 그러니까." 그렇게 현대로 돌아온 길은 결국 약혼녀 이네즈와 헤어지고 혼자 파리에 남기로 합니다. 그리고 레코드를 팔던 가브리엘과 비가 내리는 파리를 걸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인생을 생각하게 하는 여운이 있는 영화

마지막 길의 대사가 이 영화를 정리해 주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과거를 황금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놓친 기회를 후회하고 과거를 후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가 미래의 과거가 되 듯이 미래의 누군가는 지금이 황금시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살아가는 시대를 내 힘으로 바꿀 수는 없다는 것과, 현재에서 온전히 나를 위한 현명한 선택으로 현재를 나의 황금시대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가볍게 코미디 로맨스 영화인 줄 알고 보았는데, 마지막에 깊은 인생의 교훈을 얻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