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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타임트랩 시간여행 동굴 SF 판타지 영화

by 가디즈미2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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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년의 인류의 역사가 몇 시간으로 함축되어 있는 영화

벤 포스터와 마크 데니스 감독이 공동으로 연출한 액션, 모험, SF 영화입니다. 시간여행이라고 하면 타임머신 등을 떠올릴 수 있는데 이 영화의 배경은 동굴입니다. 동굴 속 샘물의 어떠한 성분으로 인해 시간이 더디게 가는 공간이란 포맷은 정말 너무나도 신선했습니다. 특히 동굴 가장 깊숙한 곳으로 갈 수 록 더욱 샘물의 영향력이 커서 원시인과 중세인과 시간을 초월하는 인류들이 함께 있는 장면은 정말 이러한 가상의 이야기에서만 볼 수 있는 재밌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시간을 소재로 하는 영화들이 많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변해가는 지구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는 영화여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했던 영화입니다.

 

영화 배틀타임트랩 포스터

청춘의 샘을 찾으러 나선 실종된 부모님을 찾으러 떠난 하퍼 교수

하퍼 교수에게는 수십 년 전 '청춘의 샘'을 찾으러 갔다가 실종된 부모님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부모님을 찾기 위해 그들이 실종된 곳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동굴을 발견하는데, 그는 돌에 밧줄을 묶고 동굴 안으로 들어갑니다. 뭔가 이상함을 느낀 반려견이 크게 짖으며 그를 말리지만, 그는 동굴 안으로 진입합니다. 조금 안으로 들어가자 한 명의 서부 개척자의 모습을 한 남자가 미동도 없이 서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습기가 느껴지는 벽을 마주합니다.

한편, 교수 또한 실종되고 2일 차 되던 날, 그의 제자 카라, 테일러 그리고 재키는 그를 찾으러 나섭니다. 그리고 그들의 동생 퍼비와 피브스까지 데려갑니다. 교수가 실종된 곳에 도착한 그들은 교수의 차를 발견하고, 주변에서 동굴과 밧줄도 발견합니다. 너무 어린 동생인 퍼비를 차에 남겨두고 동굴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그들이 들어간 입구는 밧줄을 타고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암벽등반을 즐겨하는 피브스는 언니 오빠들보다 먼저 내려가겠다고 합니다.

다시 하퍼 교수의 시점으로 돌아옵니다. 교수가 경계 안으로 들어가자 멈춰있던 남자가 서서히 움직일 시작 합니다. 이상한 소리에 뒤돌아 보니 동굴 밖으로 빛이 요동치는 것이 보입니다. 교수는 이상함을 감지하고 동굴 밖으로 뛰쳐나오는데, 세상이 변해있습니다. 자신이 타고 온 자동차는 수풀로 뒤덮여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주변에서 제자들이 타고 온 차를 발견합니다. 결국 교수는 제자를 찾기 위해 다시 동굴로 향합니다.

한편 테일러 일행은 퍼비만 남겨둔 채 밧줄을 타고 동굴로 내려왔습니다. 안쪽에서 비명소리가 들리고, 이상함은 느낀 그들은 다시 밖으로 나가려고 하지만 타고 내려온 밧줄이 끊어지고 맙니다. 테일러는 퍼비가 장난친 줄 알고 무전으로 퍼비를 찾지만 응답이 없습니다. 그때 무전기 저편에서 퍼비가 도움을 청하는데... 소리가 난 곳으로 따라가니 천장으로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구멍으로 들어오는 빛이 요란하게 요동칩니다. 밖으로 나가기 위해 카라는 암벽을 오르는데, 뒤돌아 아래를 보니 퍼비가 죽어있습니다. 퍼비에게는 카메라가 있었고, 그들은 그 카메라로 그동안 퍼비가 찍은 영상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그들이 동굴에 들어온 것은 몇 분이 지나지 않았는데, 퍼비 영상에 찍힌 것은 몇 일간의 기록이었습니다. 이곳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테일러 일행은 다시 천장의 구멍으로 지상으로 탈출을 하려고 합니다. 일단, 카라가 올라갑니다. 겨우 지상에 도착해보니 밖은 너무나도 이상합니다. 마치 천지가 개벽한 것처럼 주위에는 온통 바위와 흙뿐입니다. 그녀는 구조용 수신기로 다른 사람과 연락을 취하려 해 보지만, 먹통입니다. 하늘 위에는 이상한 삼각형의 비행물체가 떠 있습니다. 별다를 수확 없이 그녀는 동굴로 다시 내려옵니다. 위의 상황을 설명하려는데, 친구들은 그녀가 단 2초 만에 내려왔다고 합니다. 그녀는 지상에서 30분 이상 체류했었습니다. 그들은 동굴 안의 시간이 밖과 확연하게 다르게 흘러간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동굴 속 수천 년 전 인류와의 대치

퍼비의 영상을 다시 돌려보는 테일러 일행은 퍼비가 동굴 안으로 떨어지고 나서 살아있었다는 것을 확인했고, 퍼비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했었습니다. 카라는 부상 입은 친구들까지 모두 나갈 수 있도록 로프를 매고 다시 암벽을 오릅니다. 그리고 그들이 알게 된 것은 요동치는 빛은 시간이 흐르는 것을 의미하며 깜빡하는 것이 바깥세상의 1년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늘에서 이상한 검은 물체가 내려오더니 사다리 같은 것이 생깁니다. 그리고 검은 복면을 쓴 사람이 내려와 원주민과 대결합니다. 테일러 일행은 동굴 안쪽으로 도망치고 복면을 쓴 남성은 그들을 쫓습니다. 동굴 깊숙이 들어온 그들은 그곳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하퍼 교수의 부모님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저 반대편에서 원주민도 발견합니다. 원주민은 테일러 일행을 발견하고, 테일러를 공격합니다. 카라, 재키 그리고 피브스는 쫓아오는 원주민을 피했다가 다시 테일러에게 가는데, 검은 복면을 쓴 남자가 다시 걸어오더니 동굴 안쪽에 있는 샘물을 채취합니다. 그대로 돌아가려다가 테일러를 발견하더니 그를 샘물에 빠뜨립니다. 그러다 원주민이 나타나고 갑자기 테일러가 살아납니다. 원주민들이 복면을 쓴 남성을 공격하고 가면이 벗겨지자 그는 숨쉬기를 힘들어합니다. 곳 죽을 것 같던 남성은 그들의 얼굴을 스캔하더니 그들과 관련된 정보를 알려줍니다. 그 영상 속에서 그들은 실종되었습니다. 그리고 인간들은 망가진 지구를 떠나 화성으로 이주하기로 한 인류의 영상도 보여줍니다. 테일러 일행이 동굴에 머무는 동안 바깥세상은 이미 수천 년은 지난 것입니다.

 

동굴을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 수천 년 후 인류의 도움

어찌할 바를 모르는 일행들. 교수라면 무언가 방법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테일러는 교수를 찾으러 동굴을 헤매고, 교수를 마침내 찾아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동굴의 가장 깊숙한 곳, 가장 시간이 느리게 가는 그곳에서 중세 옷을 한 사람들과 원시인들이 함께 싸우고 있습니다. 그 안쪽으로 가는 것을 막으며, 교수는 부상을 입고 원주민과 대치중이었고, 테일러를 다시 돌려보냅니다. 테일러와 아이들은 교수를 뒤로하고 동굴에서 도망칩니다. 천장에 구멍이 뚫린 곳으로 도착하니 하늘에서 또다시 사다리가 내려옵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는데, 물로 뒤뎦혀 있습니다. 카라가 그 위로 손을 뻣었더니 누군가 그녀를 붙잡습니다. 순간, 원시인이 사다리를 건드리자, 사다리가 다시 사라지고 그녀는 물 위로 끌려 올라갑니다. 몇 초 뒤, 이상한 케이블이 물속에서 나오더니 바닥으로 떨어지는 테일러와 재키, 피브스를 휘감습니다. 그리고 전혀 다른 복장을 한 카라가 물에서 나와 그들을 안심시키고, 그들은 하나둘씩 하늘 위로 끌려 올라갑니다. 그리고 또 다른 케이블이 물에서 나오더니 동굴 속으로 들어갑니다. 갑자기 퍼비가 수조에서 깨어납니다. 벽에는 유리창이 있는데, 창 너머로 지구가 보입니다. 이번엔 수조 속에서 교수님이 깨어납니다. 테일러 일행이 나타나자 차례로 옆 수조 속에서 교수의 부모님이 깨어납니다. 그들을 구해준 것은 수천 년 후의 인류였고, 청춘의 샘을 통해서 그들은 다시 살아났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태운 우주선이 지구를 떠나 화성으로 가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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