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캐릭터들의 성격을 가감 없이 보여준 영화
토르의 첫 시리즈로 로키의 출생의 비밀과 토르가 철이 드는 과정, 그리고 제인과 토르의 인연을 보여준 영화입니다. 주인공 토르는 크리스 햄스워스가 연기했습니다. 여기에는 작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크리스 햄스워스의 친동생 리암 햄스워스 또한 이 배역에 지원했고 둘은 최종까지 경쟁했었다고 합니다. 또한 로키를 연기한 톰 히들스턴 역시 처음에는 토르를 지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로키를 맡길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그는 정말 악동 같은 로키에 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로키는 미워할 수 없는 악역입니다. 그는 거인의 자식이었으나 신의 아들로 자랐고, 신의 아들로 인정받기 위해 거인의 왕을 죽입니다. 정말 친부모 양부모 할 것 없이 인정사정없는 독특한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는 감동적인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토르가 깨달음을 얻는 과정에서 제인의 아버지 에릭의 말들은 큰 울림을 주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끝 부분 제인과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토르는 아스가르드로 돌아가는데, 다시 지구로 올 수 있는 방법이 현재까지는 없는 상태에서 앞으로 어떻게 그 둘이 만나게 될지 너무나도 궁금하며 후속 영화가 기대되는 영화였습니다.
요툰하임과 아스가르드의 아슬아슬 한 관계
서기 965년 지구는 서리 거인들에게 침공을 받아 고대 겨울 함의 힘으로 빙하기가 도래할 위기에 처했으나, 신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면하게 됩니다. 그날 이후 서리 거인들과 신들은 전쟁을 계속 이어갔고 오딘이 함을 보관하기로 협정을 맺은 이후 평화로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 신들은 왕 오딘이 통치하는 '아스가르드'라는 곳에 살고 있었습니다. 왕 오딘에게는 두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토르와 로키가 그들입니다. 시간이 흘러 맏형이었던 토르가 왕에 즉위되려고 하는데, 거인들이 아스가르드를 침공하여, 함을 가져가려 합니다. 다행히 함은 지켰지만, 토르는 거인들을 멸종시키자고 주장합니다. 오딘이 그를 말리자, 그는 아버지 몰래 자신을 따르는 몇 친구들을 데리고 거인들의 세계 요툰하임을 공격하러 떠납니다. 거인의 왕, 라우페이의 도발로 토르는 공격을 시작하고, 토르 일행은 수적 열세로 위험에 처합니다. 그때 오딘이 나타나 싸움을 멈춥니다. 떠나는 그들에게 라우페이는 토르가 평화협정을 깼다며 전쟁이 일어날 것을 예고합니다.
지구로 추방당하며 무지로 돌아가버린 토르
아스가르드로 돌아온 오딘은 왕명을 거부하고 왕국의 시민들을 위험에 처하게 했다며 토르를 지구로 추방시켜 버립니다. 그의 무기 천둥 망치 '묠리르'도 준비된 자는 누구든지 토르의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라며 함께 던져버립니다. 지구에 떨어진 토르는 제인 일행에게 발견되었고, 그들은 이상한 소리를 하는 토르를 전기충격기로 쓰러뜨리고 정신병원에 입원시킵니다. 묠리르는 뉴멕시코 어딘가로 떨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묠리르를 들려고 하지만 성공한 사람이 없습니다. 한편, 아스가르드에서는 토르의 친구들이 거인 침공이 로키와 연관이 되어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왜냐면, 로키는 그동안 형 토르를 질투해 왔기 때문입니다. 로키는 거인의 함을 통해서 자신이 거인 종족임을 알게 되고 아버지 오딘은 전쟁 중에 작은 몸집 때문에 거인들에게 버려진 로키를 데려왔다고 알려줍니다. 그는 거인 라우페이의 아들이었던 것이었습니다. 로키는 분노에 소리쳤고, 늙은 오딘은 충격으로 쓰러집니다. 그리고 로키는 아버지를 대신하여 섭정을 시작합니다. 토르의 친구들은 로키를 찾아가 토르의 벌을 거두어달라고 하지만 거절합니다. 쉴드가 나타나 묠리르를 연구하기 위해 연구기지를 만들고, 제인의 연구업적을 모두 가져가 버립니다. 토르는 묠리르를 가지러 연구소에 침입하지만 들지 못하고 그들에게 붙잡히기만 합니다. 그때 로키가 나타나 자신을 꺼내 줄 것이라고 희망을 갖지만 로키는 아버지가 죽었다는 거짓말을 하며 꺼내 주지 못한다고 합니다.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는 지구인 제인의 아버지는 토르가 자신의 일행이라며 그를 꺼내 줍니다. 로키는 그들과 있으면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제인과 가까워집니다.
로키 실체, 막 나가는 둘째 로키를 막아라
로키는 라오페이를 찾아가는데, 역시 거인들의 침범에는 로키가 배후에 있었습니다. 그는 라오페이에게 자신이 도와줄 테니 오딘을 직접 죽이라고 합니다. 아스가르드로 돌아오는 길, 문지기 헤임달은 로키의 계략을 눈치챕니다. 그래서 토르의 친구들이 토르를 구하러 지구에 가려고 하는 것을 모르는 척 넘어가 줍니다. 이를 안 로키는 토르의 복귀를 막기 위해 디스트로이어를 지구로 보냅니다. 지구에 도착한 디스트로이어는 닥치는 대로 파괴하는데, 아스가르드 전사들이 막으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토르는 망가진 마을을 보며 이 사람들은 놔두고 자기를 죽이라고 합니다. 이 말에 오딘은 감동하고, 그의 힘이 되살아 납니다. 묠리르가 날아와 그의 손에 안착하고 그는 천둥이 신답게 디스트로이어를 가볍게 물리칩니다. 지구의 일을 정리하고 토르는 제인에게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한 후 아스가르드로 돌아갑니다. 그 시각 아스가르드에서는 로키가 아버지를 죽이려던 레오페이를 죽이며 그의 신임을 얻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토르가 나타나자 로키는 도망칩니다. 로키는 비프로스트를 이용하여 요툰헤임을 박살 내려고 하고, 그것을 토르는 막으려고 합니다. 비프로스트를 작동시킨 로키, 이를 막기 위해 토르는 다른 세계와 비프로스트를 잊는 다리를 박살 내려고 합니다. 두 형제의 싸움이 벌어지고, 비프로스트가 폭발하면서 그들도 우주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그때, 오딘이 나타나 그들을 손을 잡습니다. 하지만, 로키는 손을 놓고 우주로 떨어지는 것을 선택합니다. 제인에게 다시 만나겠다고 하고 온 토르는 부서진 다리를 보며 낙담하는데, 해임달은 희망이라는 다리가 있다고 말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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