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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 로맨스 한예슬과 송중기의 반전매력

by 가디즈미2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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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티끌모아 로맨스>는 2011년도에 개봉한 로맨스 코미디 영화입니다. 김정환 감독의 데뷔작이며 현재까지 다른 영화는 아직 없습니다. 아무래도 42만 명의 관객으로 흥행에는 실패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시면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영화의 주연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예슬, 송중기가 맡았습니다. 여주인공을 맡은 한예슬은 <타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환상의 커플> 등의 작품을 통해서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여인에서 사차원 엽기녀까지 폭넓은 연기력으로 인정을 받아온 명실상부 최고의 여배우입니다. 그녀는 <티끌모아 로맨스>에서 여배우로서 큰 맘먹은 도전을 한 것 같습니다. 노메이크업에 야상점퍼 하나 걸친 모습으로 등장하여 육두문자를 사용하는 쉽지 않은 배역이었기 때문입니다. 영화 속에서 지금까지의 한예슬과는 또 다른 '홍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송중기 역시 <태양의 후애>, <성균관 스캔들>, <마음이 2>, <뿌리 깊은 나무> 등에서 여심을 흔드는 남주인공 역할을 맡아왔었는데, 소개드릴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에서는 꽃미남 이미지와는 전혀 상반된 과감한 연기 변신을 볼 수 있습니다. 온몸으로 구르기도 하고 지질함을 표현하였고, 그동안의 송중기와는 정말 다른 그냥 '천지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영화의 줄거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결말을 포함한 내용이 이어질 예정이니, 영화를 보실 분들은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 포스터

 

벼랑 끝 지웅 앞에 나타난 구세주

매번 취업에 실패하고 엄마가 주던 용돈도 다 떨어져 단돈 50원이 없어서 연애사업도 못하는 백수 천지웅(송중기)은 설상가상으로 월세 옥탑방에서도 쫓겨날 상황입니다. 이런 지질한 그에게도 딱 한 가지 완벽하게 갖춰진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화려한 언변 실력이었습니다. 그는 스쿠터 동호회 회원인데, 동호회 모임에서 아름다운 여성에게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는 화려한 언변으로 그가 마치 대단한 사람이고 취업에도 성공한 것처럼 전화를 받으며 연기를 하고, 그 연기에 속아 그녀도 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둘은 빠르게 가까워지고, 연애 시작을 눈앞에 두는데, 지웅은 단 돈 50원이 없어서 결국 그녀를 놓치고 맙니다.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연애

연애도 실패하고 돈도 없어 슬픈 지웅은 곧 쫓겨나게 될 옥탑방에서 술을 마시고 누워있는데, 그때 마침 '병 줍는 그녀' 구홍실(한예슬)이 나타납니다. 그녀는 엄청난 짠순이로 연애도 돈이 아까워서 할 수가 없고 종교도 가지지 않습니다. 돈이 아파서 아프지도 않습니다. 한심한 백수 지웅을 본 홍실은 그에게 돈 버는 노하우를 전수해주겠다고 하면서 대신 조건을 겁니다. 당장 단돈 50원이 급했던 그는 홍실에게 감사하다고 하며 무엇이든지 하겠다고 하고, 조건을 물어보는데, 그녀의 조건은 앞으로 두 달간 자신의 말에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웅은 돈을 벌게 해 준다면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승낙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예상을 뛰어넘는 짠순이였습니다. 그녀는 그를 머슴 부리듯 부려먹으면서 지웅은 엄청난 고생을 시작합니다. 폐가구를 줍기도 하고 하객 대행 알바를 하기도 하며 하루 종일 돈이 되는 일이면 무엇이든지 합니다. 사고방식이 너무 다른 둘이기에 사사건건 다 부딪히는 그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달안에 500만 원을 만드는 둘의 동업의 목표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진짜 사랑을 알게 된 홍실과 지웅

홍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지웅을 이용하는 것이었는데, 결국 똑같이 다른 사람에게 이용당해 결국 힘들게 모은 전 재산을 한 순간에 날려버리게 됩니다. 그렇게 동업자였던 둘은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게 되고, 결국 둘은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배우들의 반전 매력에 흠뻑

진중하고 다정하기만 할 것 같은 송중기의 초라한 연기와 가난과는 너무나도 멀어 보이는 한예슬의 억척 연기는 정말 리얼했고 영화를 보는 내내 재미를 주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한예슬답게 여주인공 홍실 역을 너무나도 재미있고 다이내믹하게 표현해 냈습니다. 너무나 예쁘고 멋있는 배우라서 영화 감정이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영화를 촬영장에서도 이것이 문제였다고 합니다. 두 배우들이라서 무슨 옷을 입혀놔도 다 소화해내서 꼬질꼬질하고 초라한 모습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합니다. 감독이 찾은 방법은 결국 옷을 돌려 입기 하는 것입니다. 옷맵시가 좋기로 소문난 두 배우 덕분에 의상비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기분 좋게 볼만한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찾으시는 분께 추천드리며, 한예슬과 송중기의 매력에 빠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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